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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테크

서학개미를 위한 S&P500 지수 투자 알아보기 - 직투편

by 권헬스 2024. 6. 2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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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미국의  S&P500 지수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.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국내 투자 대신 해외 투자, 특히 미국 투자로 방향을 돌리고 있습니다.

 

아래 차트를 보면서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.

 

코스피 vs S&P500

왼쪽은 코스피, 오른쪽은 S&P500 지수입니다. 한 눈에 보더라도 방향성의 차이가 큰데요.

 

S&P500 지수는 단기 노이즈는 존재하지만 10년간 쭉 우상향해온 반면, 코스피는 박스권에 갇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 이 때문에 서학 개미 운동이라 불릴 만큼 많은 분들이 미국 주식 투자로 몰려든 것입니다.

 

특히 개별 주식을 고르는 번거로움 없이 단지 S&P500 지수에만 투자했더라도 최근 1년 수익이 26%, 누적 연간 9% 수익률이 보장되니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.

 

해외 직접투자 vs 국내상장 ETF

 

S&P500 지수를 매수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내가 가진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여 SPY, IVV, VOO와 같은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ETF를 방법 (미국 직투)가 있습니다. 직투 시 연간 250만 원까지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. 초기 자본이 낮은 투자 초보자에게는 연 250만 원 수익을 발생시키기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초반에는 직투를 추천드립니다.

 

국내상장 ETF의 경우 ISA, IRP, 연금저축펀드 계좌 등을 활용하여 이자, 배당소득 면제 및 과세이연을 활용한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. 절세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투자 자본에 따라 직투와 국내상장 ETF를 적절히 분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이 부분은 추후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미국 직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
 

S&P500 추종 ETF 간 비교

S&P500 지수 추종 ETF는 셀 수 없이 많으나 규모가 크고 거래량이 많은 SPY, IVV, VOO 세 가지가 가장 대표적입니다. 세 종류 ETF에 대한 최근 5년 주가 상승률, 배당률, 그리고 운용 보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
 

1. 수익률

먼저, 최근 5년간 주가 상승률입니다. 순서대로 SPY, IVV, VOO인데 각각 85.95%, 85.81%, 86.70%로 3가지 모두 자산 운용사가 다를 뿐 동일한 S&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수익률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습니다.

 

2. 분배금

개별 종목에서의 배당금을 의미하는 분배금 또한 큰 차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.

3개 모두 분기 배당을 지급하는데, 연배당률은 SPY 1.43%, IVV 1.46%, VOO 1.48%입니다.

 

3. 운용보수

운용 보수는 펀드 매니저가 ETF를 관리하기 위해 부과하는 연간 수수료입니다.

수익률 및 분배금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, 운용보수는 약간씩의 차이가 존재합니다.

SPY는 연 0.09%인데 반해, IVV와 VOO는 0.03%가 발생합니다.

 

 

그렇다면 어떤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유리할까요?

 

개인적으로는 IVV 또는 VOO를 추천드립니다.

 

수익률과 분배금의 경우 주식 시장의 상황에 따라 언제든 달라질 수 있기도 하며, 달라진다 하더라도 모두 같은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ETF 간 차이가 크게 발생하기 어렵습니다.

다만, 운용보수는 변동 가능성이 낮습니다.

0.06% p라는 차이가 크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S&P500 지수가 장기 적립식 투자에 적합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복리의 마법으로 인해 미래 자산에는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
 

단적인 예로 월 100만 원씩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연 수익률이 10%라고 가정했을 때, 0.06% p 차이로 인해 3천만 원 이상의 최종 자산 차이가 발생함을 알 수 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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